728x90
탄산수소나트륨 주사 가이드: 안전한 주입법과 주의사항
탄산수소나트륨(Bicarbonate) 주사는 대사성 산증, 고칼륨혈증, 약물 중독 등의 응급 상황에서 체내 산-염기 균형을 교정하는 데 사용됩니다. 하지만 잘못된 사용은 전해질 불균형, 혈류 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관리가 필요합니다. 신규 간호사들이 꼭 알아야 할 탄산수소나트륨 주입 시 주의사항과 팁을 정리했습니다.
1. 탄산수소나트륨 주사의 적응증
탄산수소나트륨 주사는 환자의 산성화된 혈액 상태를 중화하는 데 사용되며,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흔히 사용됩니다:
- 대사성 산증(Metabolic Acidosis): pH가 7.2 이하로 떨어질 때
- 고칼륨혈증(Hyperkalemia): 심장 전도 장애를 막기 위해 칼륨 농도를 조절할 때
- 약물 중독: 삼환계 항우울제 또는 아스피린 중독 시 혈액의 산도를 교정
- 신부전: 만성 신부전 환자의 대사성 산증 완화
이러한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투여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2. 탄산수소나트륨 주사 시 주의사항
탄산수소나트륨 주사는 잘못된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.
1) 고장성 용액으로 인한 혈관 손상 위험
- **탄산수소나트륨(8.4%)**은 고장성 용액으로 혈관 내 고삼투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
- 주의사항: 주입 속도를 조절하여 정맥 자극이나 혈전 형성을 예방합니다.
2) 과도한 주입으로 인한 대사성 알칼리증 위험
- 지나친 투여는 혈액을 알칼리성 상태로 전환시켜 대사성 알칼리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
- 증상: 저칼슘혈증(경련, 근육 경직), 혼란, 저혈압
- 예방: 혈중 pH와 중탄산 농도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적절한 투여량을 결정합니다.
3) 전해질 불균형
- 탄산수소나트륨은 나트륨(Na⁺) 농도를 증가시켜 고나트륨혈증,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관리법: 수액 주입 전후로 전해질 농도를 측정하고 칼륨 보충 여부를 확인합니다.
4) 다른 약물과의 혼합 주입 금지
- 탄산수소나트륨은 특정 약물과 혼합 시 침전물이나 약물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혼합 금지 약물 예시:
- 칼슘 함유 수액(Plasma-Lyte, 링거 유산액)
- 포도당 용액(D5W)
- 혼합 금지 약물 예시:
3. 탄산수소나트륨 주사 시 올바른 주입법과 팁
1) 주입 속도와 용량 조절
- 대사성 산증: 환자의 상태에 따라 1시간에 1~2mEq/kg의 속도로 천천히 주입합니다.
- 응급 상황: 필요 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빠르게 투여할 수 있지만, 과량 주입은 피해야 합니다.
- 팁: 지속 주입 시 정맥 라인을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세척하여 고삼투압 용액의 자극을 줄입니다.
2) 혈액 검사와 pH 모니터링
- 주입 전과 주입 중에는 혈중 pH, 중탄산 농도(HCO₃⁻), 나트륨 및 칼륨 수치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.
- 혈액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주입 여부를 결정합니다.
3) 별도의 정맥로 확보
- 탄산수소나트륨은 다른 약물과 같은 라인으로 주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.
- 혼합 주입이 불가피할 경우 수액 라인을 생리식염수로 세척한 후 주입합니다.
4) 환자 상태 관찰
- 주입 도중 호흡수 변화, 근육 경련, 부종, 혈압 변화 등의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즉시 주입을 중단하고 보고합니다.
4. 탄산수소나트륨 주사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대처법
1) 대사성 알칼리증
- 과도한 투여로 인해 혈중 pH가 높아질 경우 발생
- 대처법: 즉시 주입을 중단하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전해질 보충을 고려합니다.
2) 고나트륨혈증
-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면 고혈압, 두통,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대처법: 나트륨 농도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, 필요 시 수분 섭취를 늘리거나 저나트륨 수액으로 교체합니다.
3) 혈관 손상
- 고삼투압 용액으로 인해 정맥 자극, 혈전 형성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대처법: 주입 속도를 줄이고 필요 시 정맥 부위를 변경합니다.
결론: 정확한 관리로 부작용 없이 안전한 투여가 가능합니다
탄산수소나트륨 주사는 응급 상황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교정이 가능한 약물이지만, 잘못된 주입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신규 간호사들은 적절한 용량 조절, 혈액 모니터링, 약물 간 혼합 금지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환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합니다.
728x90
'응급실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알부민(Albumin) 주사 시 반드시 알아야 할 단독 주입 이유와 가이드 (0) | 2025.02.09 |
---|---|
뇌경색(Cerebral Infarction) 환자 검사, 간호, 투여 약물 (0) | 2025.02.08 |
응급실 심정지 환자에게 사용하는 주요 약물과 투여 방법 (0) | 2025.02.07 |
뇌졸중 환자 TPA 투여 시 머리 고정이 중요한 이유와 간호 방법 (0) | 2025.02.07 |
제세동기(Defibrillator) 작동법과 주요 기능 정리 (0) | 2025.02.06 |